Domaine Marcel Lapierre Morgon 2022
"내추럴 와인은 이 와인으로 시작하세요."

🍷 목차
- 오늘의 한 잔, 시작하며
- Domaine Marcel Lapierre – 내추럴 와인의 아버지
- 대표 와인 소개
- 막셀 라피에르 모르공 2022 – 와인 정보
- Tasting Note – 시음 후기
- 마무리 소감 & 한 줄 평
1. 오늘의 한 잔, 시작하며
이번에 마신 와인은 도멘 막셀 라피에르 모르공 2022입니다.
이 블로그는 애주가로서 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주관적인 시선으로, 가감 없이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그럼 오늘의 한 잔, 시작해 보겠습니다.
2. Domaine Marcel Lapierre – 내추럴 와인의 아버지
**도멘 마르셀 라피에르(Domaine Marcel Lapierre)**는 프랑스 보졸레(Beaujolais) 지역 모르공(Morgon)의 빌리에(Villié-Morgon)에 위치한 상징적인 내추럴 와인 생산자입니다.
1909년부터 라피에르 가족에 의해 운영되어 왔으며, 현재 약 16~18헥타르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70년 이상 된 가메(Gamay) 품종이 심어져 있어 깊고 고유한 테루아의 풍미를 전달합니다.
이 도멘을 특별하게 만든 인물은 바로 **마르셀 라피에르(Marcel Lapierre)**입니다.

그는 1973년부터 도멘을 이끌며, 1981년 전설적인 와인 과학자 **쥘 쇼베(Jules Chauvet)**를 만나 본격적으로 내추럴 와인의 철학을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 오직 토착 효모로 발효하며
▶️ 황(SO₂) 사용을 최소화
이러한 방식은 그를 **‘내추럴 와인의 아버지’**로 불리게 만들었고, 장 포아야르, 기 브르통, 장 폴 테브네와 함께 ‘Gang of Four’의 일원으로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마르셀은 2010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철학은 아들 **마튀(수석 와인메이커)**와 딸 **카미유(운영 및 마케팅)**에 의해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 대표 와인 소개
- Morgon (Cuvée N/S)
라피에르의 정수를 담은 플래그십 와인. 풍성한 과실미와 생동감 넘치는 구조, 빈티지에 따라 90점 후반대 평가를 받습니다.- Cuvée N: 무첨가 내추럴 와인의 순수한 표현
- Cuvée S: 미량의 SO₂ 첨가
- Raisins Gaulois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일리 내추럴 와인. 생동감 넘치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 Cuvée Camille, Roche du Py 등
오래된 포도밭에서 얻은 복합적인 와인. 숙성 잠재력이 뛰어나고, 음식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4. 막셀 라피에르 모르공 2022 – 와인 정보
- 생산자: Domaine Marcel Lapierre
- 국가/지역: 프랑스 / 보졸레 / 모르공
- 품종: 가메 100%
- 등급: AOC Beaujolais Red
- 빈티지: 2022
- 알코올 도수: 13.5%
- 적정 음용 온도: 13~15℃
- 페어링: 양념이 과하지 않은 육류, 파스타, 가금류 요리 등
5. Tasting Note – 시음 후기
잔에 따른 와인은 보랏빛이 감도는 검붉은 루비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중심 코어는 맑고 투명하며, 잔을 돌렸을 때 두껍게 떨어지는 눈물에서는 색이 살짝 배어나왔습니다. 눈물의 점도와 두께로 보아 꽤 밀도 있는 질감과 알코올 구조를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향에서는 먼저 검붉은 체리와 요구르트를 떠올리게 하는 과실 향이 올라왔고, 이어서 살짝 마굿간을 연상케 하는 자연적인 노트가 감지되었습니다. 이는 이 와인의 내추럴 양조에서 기인한 특유의 개성으로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향은 보다 밝은 쪽으로 전개되며, 붉은 과일 향과 은은한 꽃향기가 서서히 피어올랐습니다. 마무리에는 담배 잎을 연상케 하는 스모키한 노트도 등장하며, 향의 복합성과 여운을 더해주었습니다.


입에서는 체리와 자두 등 잘 익은 붉은 과일미가 중심을 이루며, 명확하지만 과하지 않은 산도와 부드러운 타닌이 좋은 균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탄탄한 구조와 복합적인 레이어를 보여주며, 이전 2024년에 마셨을 때보다 훨씬 더 정제되고 안정된 인상을 주었습니다.
6. 마무리 소감 & 한 줄 평
이번 시음은 단순한 마시기의 차원을 넘어서, 시간이 빚어낸 내추럴 와인의 진화 과정을 관찰하는 경험이었습니다.
단 1년 사이의 변화만으로도, 이 와인이 보여준 숙성의 깊이와 표현력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비노 평가에서도 전반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고 있으며, 내추럴 와인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와인입니다.

한 줄 평
👉 내추럴 와인은 이 와인으로 시작하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술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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