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âteau Chasse-Spleen 2021
우울함을 쫓아내는 한 잔

📌 목차
- Château Chasse-Spleen 와이너리 소개
- 샤또 샤스 스플린의 역사
- 샤또 샤스 스플린 2021 정보
- Tasting Note – 시음 후기
- 비비노 평가 및 한 줄 평
- 마무리하며
이 블로그는 애주가로서 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주관적 시선으로 가감 없이 기록하는 곳입니다.
그럼 오늘의 한 잔, 시작해 보겠습니다.
1. Château Chasse-Spleen 와이너리 소개
Château Chasse-Spleen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Moulis-en-Médoc에 위치한 와이너리입니다. Margaux 바로 북서쪽에 자리하며, 1932년 Cru Bourgeois 분류에서 6개의 Crus Exceptionnels 중 하나로 선정된 명문 와이너리입니다.
현재는 공식적인 크뤼 등급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여전히 Cru Classé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생산자로 잘 알려져 있죠.
이름인 Chasse-Spleen은 불어로 "우울함(Spleen)을 쫓는다(Chasse)"는 뜻. 두 번째 와인으로는 L’Héritage de Chasse-Spleen, l’Oratoire de Chasse-Spleen이 있습니다.
2. 샤또 샤스 스플린의 역사

- 포도 재배의 시작은 1560년
- 1822년 분할을 통해 Chasse-Spleen의 기틀 형성
- 이름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음:
- 바이런 경이 "비장을 쫓는 자에게 복이 있으리"라며 남긴 말에서 유래
-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 『Les Fleurs du mal』의 ‘Spleen’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

- 1909~1914: 독일 Segnitz 가문 소유, 이후 프랑스 정부에 의해 몰수
- 1976년: Merlaut 가문이 인수하며 현대화
- 1992년: 운영자 Bernadette Villars 부부, 안타까운 등반 사고로 사망
- 현재는 딸인 Céline Villars-Foubet가 와이너리를 운영 중

💡 2023년에는 인근 Château Brillette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습니다.
3. 샤또 샤스 스플린 2021 정보
- 생산자: Château Chasse-Spleen
- 국가/지역: 프랑스 / 보르도 / Moulis-en-Médoc
- 품종 구성:
- Cabernet Sauvignon 53%
- Merlot 38%
- Petit Verdot 9%
- 등급: AOC Bordeaux Moulis-en-Médoc
- 빈티지: 2021
- 알코올 도수: 13%
- 추천 페어링: 소고기, 사슴고기, 햄버거
- 기타: 『신의 물방울』 7권 등장
4. Tasting Note – 시음 후기
잔에 따르면, 투명한 검붉은 루비 컬러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가장자리에는 아주 희미한 림 변화가 감지되어, 아직은 젊지만 숙성의 시작점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눈물은 많지 않으며, 잔벽을 타고 흐르며 색이 은근하게 배어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향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부드럽고 곱게 퍼지는 오크 향.
그 안에 검붉은 과일이 조심스럽게 섞여 있으며, 전체적인 향은 날카롭지 않고 매우 정제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로마가 점점 피어나며, 와인의 구조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 맛


입안에 들어오면 부드럽고 유연한 질감이 먼저 다가옵니다.
중상 정도의 타닌이 와인의 중심을 잡아주며, 강하지 않지만 존재감은 확실합니다.
마무리에는 스파이시한 피라진 계열의 뉘앙스가 살짝 남으며, 긴 여운을 선사합니다.
✨ 『신의 물방울』7원에 등장하는 와인으로 이 와인을 ‘부유감’이 있다고 표현하는데, 언뜻 그런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5. 비비노 평가 및 한 줄 평


비비노 평점도 꽤 좋은 편이고, 가격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뛰어난 보르도 와인이라고 생각됩니다.
✅ 한 줄 평
와인의 이름이 아깝지 않은 보르도 레드 와인.
6. 마무리하며
샤또 샤스 스플린 2021,
아직 어린 빈티지임에도 불구하고 조화롭고 정돈된 모습이 인상 깊었던 한 잔이었습니다.
오랜 숙성을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마셔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보르도 레드.
"우울을 쫓아낸다"는 이름처럼 기분 좋은 여운을 남겨주는 와인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맛있는 와인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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