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 샤푸티에 벨르뤼스 꼬뜨 뒤 론 로제 2022 시음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랑스 론 지역의 유기농 와인 명가, M. 샤푸티에(Maison M. Chapoutier)의 로제 와인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엠 샤푸티에 벨르뤼스 꼬뜨 뒤 론 로제 2022입니다.

🍇 와이너리 소개

M. 샤푸티에(Maison M. Chapoutier)는 1808년에 설립되어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론 계곡(Rhône Valley)의 대표 와이너리입니다. 론 지역의 북부, Tain-l'Hermitage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현재는 7대째 와인을 이어가고 있는 미셸 샤푸티에(Michel Chapoutier)가 이끌고 있습니다.

M. 샤푸티에는 단순한 와이너리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고시앙(Négociant)이기도 합니다. 자사 포도밭뿐 아니라 다양한 포도 재배자들과 협력하여 수준 높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의 선구자로서도 이름이 높습니다. 1991년부터 포도밭 전체에 바이오다이내믹 방식을 도입했으며, 이는 자연 생태계와 우주의 리듬, 달의 주기에 맞춘 포도 재배 철학을 따릅니다. 이를 통해 떼루아(terroir)를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는 와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샤푸티에는 전통적으로 블렌딩이 일반적인 론 지역에서 단일 품종(Single Varietal) 와인을 선호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대표적으로 레드에는 시라(Syrah), 화이트에는 마르산(Marsanne)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점자 라벨을 처음으로 도입한 와이너리로, 1996년부터는 모든 병에 시각 장애인을 위한 브라유(점자) 표기를 기본 적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상징적인 와인으로는 에르미타주(Hermitage)에서 생산되는 Le Pavillon, L'Ermite, Le Méal이 있으며, 이는 로버트 파커와 같은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벨르뤼스 로제는 이 샤푸티에 가문이 일상 속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이는 접근성 높은 라인업입니다.

🏷️ 와인 정보

- 이름: 엠 샤푸티에 벨르뤼스 꼬뜨 뒤 론 로제 2022
- 영문명: M.CHAPOUTIER BELLERUCHE COTES DU RHONE ROSE 2022
- 생산지: 프랑스 > 론 > 꼬뜨 뒤 론
- 품종: 그르나슈(Grenache), 쌩쏘(Cinsault), 시라(Syrah)
- 알코올 도수: 14%
- 음용 온도: 7~10℃
- 페어링: 흰육류, 생선 요리, 해산물, 샐러드, 크림치즈 등
- 평가: James Suckling 91점 / Robert Parker 87점
👀 Tasting Note – 색, 향, 맛
잔에 따르면 살짝 살구빛이 감도는 블러쉬 핑크 컬러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시각적으로도 무척 고운 와인이라 첫인상부터 좋았습니다.

향에서는 잘 익은 체리, 딸기, 라즈베리 등 붉은 과일 향이 주를 이루고, 그 위에 자몽을 연상케 하는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함이 더해집니다. 은은한 열대과일 노트와 미네랄 터치까지 더해져 향의 복합성이 뛰어납니다. 단, 너무 차게 마시면 향이 잘 피어나지 않기 때문에, 약간 시원한 정도로 마시는 게 좋겠습니다.

입안에서는 신선한 과실미와 섬세한 산도가 잘 어우러지며, 전체적으로는 중~중하 정도의 산미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습니다. 그르나슈의 성숙한 붉은 과일 풍미가 인상적이고,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드라이한 스타일입니다. 14도의 알코올이지만 전혀 거슬림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 놀라웠습니다.
🍽️ 음식 페어링
이날은 양식당 아치의 홍게살 로제 리조또와 함께 즐겼는데요,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그 외에도 프로방스식 생선 요리, 연어 테린, 조개구이, 부라타 샐러드, 크림치즈 등과도 멋진 궁합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야외 피크닉이나 브런치 자리에서도 훌륭한 선택이 될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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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평
가볍고 세련된 한 잔.
💡 마무리하며
섬세한 과실미와 부드러운 구조감이 돋보이는 로제 와인으로, 데일리로도 손색이 없고 소중한 자리에 내놓기에도 참 좋은 와인입니다. 가격대도 2만 원대 초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가성비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와인 이야기로 찾아올게요.